까만 달걀

Story

아랑이는 엄마가 한국말도 잘 못하는 필리핀 사람입니다. 재현이는 할아버지가 흑인 미군이었구요. 경주는 아빠가 베트남전에 참전해서 자기와 엄마를 베트남에 두고 간 한국군이었습니다. 경민이는 엄마가 태국사람이고, 달이는 아빠가 일본사람입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자신이 일반적인 한국 사람과 다름을 슬퍼하고, 그래서 부모들을 미워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이러한 아이들 때문에 슬퍼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힘을 냅니다. 주변에는 항상 자신들이 힘을 내고 이겨낼 수 있도록 다독여 주시는 좋은 분들이 계시거든요.


Reading Point :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다른" 것에 "틀렸다"는 잣대를 적용하는 곳이 있을까요? 분명 우리나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보통의 우리나라사람들과 피부와 눈동자 색이 다르다고, 머리카락이 생머리가 아니라고 무시하고 멸시하고 차별해버리는 일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분명 많은 상처를 받고 살아가고 있겠죠?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이런 혼혈 아이들이 가지게 되는 상처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 보고 자신은 이러한 잘못을 한 적이 없는지 반성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사르해! 사르해!》필리핀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아랑이는 한국말도 잘 못하고 항상 초라해 보이는 엄마가 창피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엄마를 동정하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런 노력의 과정에서 아랑이는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됩니다. 엄마를 위하는 마음과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충돌해 버렸거든요. 결국엔 피자를 먹으러 엄마와 함께 간 시내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습니다. 그 순간 충돌했던 두 가지의 마음 중에서 엄마를 위하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을 이겨버립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엄마의 품속에서 후회와 감사의 눈물을 흘린답니다. 아랑이의 마음 속 갈등과 그 변화가 아주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까만 달걀》할아버지가 흑인 미군이었던 재현이와 아버지는 할아버지처럼 나란히 까만 피부와 곱슬머리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재현이는 이런 자기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친구들이 매일같이 놀리고 괴롭히거든요. 아빠도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도 겪고 있는 일이라 재현이의 이런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안답니다. 그래서 아빠는 큰 결심을 했어요. 밤새도록 많은 달걀에 까만색을 칠했답니다. 그 다음날 학교에서 재현이가 수업을 하고 있을 때, 아빠가 색칠한 달걀을 안고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며 재현이도, 재현이 아빠 자신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국 사람임을 말해줍니다. 마치 달걀에 까만 색을 칠해도 달걀인 것처럼……. 이 이야기에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겪게 되는 차별에 대해서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너희 나라로 가라》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기술자와 베트남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경주. 엄마가 돌아가시고 30살이 넘어서야 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온 경주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풍으로 말도 잘 못하는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베트남과는 달리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는 아버지의 나라 대한민국이 자신의 조국임을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내 이름은 유경민이야!》 엄마가 태국 사람이라 자꾸만 친구들에게 튀기며 잡종이라고 놀림을 당하는 경민이. 경민이는 축구도 소풍도 항상 혼자 있어야 하기 모두 싫었습니다. 엄마가 한국사람이라면 꼭 배워야 하는 줄 알고 보내준 태권도만이 유일한 낙입니다. 소풍을 간 경민이는 혼자임을 참지 못하고 그길로 놀이동산에서 나와 태권도 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범님은 그런 경민이를 "국제 가족"이라며, 절대 더럽지 않다며 따뜻하게 안아 주었습니다. 다음날 경민이 때문에 집에 늦게 갔다고 경민이를 괴롭히는 두현이를 경민이는 참지 못하고 그동안 갈도 닦은 태권도 실력으로 때려 눕혀 줍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튀기라고 소곤거리는 친구들에게 자신은 튀기가 아니라 "유경민"이라고 크게 소리쳐 줍니다.


《하-후데스까》달이는 아빠는 일본 사람이고 엄마는 한국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살 때는 "조센징"이라고, 그것이 싫어 한국에 왔을 때에는 "쪽발이"라고 놀림을 당했습니다. 특히 운철이는 "하-후데스까"라는 말까지 배워 와서 달이를 놀렸습니다. 하지만 달이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울지 않기로 한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려 꿋꿋이 참고 지냅니다. 달이 아빠는 달이와 달이네 반 학생들을 위해 담임선생님과 함께 "나눔의 집"에서 모두가 함께 서로 용서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함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운철이는 달이의 손을 잡으며 달이에게 용서를 구해왔답니다.


Reading Guide : 5명의 글쓴이와 4명의 그림 그린이가 가져오는 다양성.

이 책에선 5명의 작가가 5가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는 주제의 다양성으로 드러난다. 즉, 모두 혼혈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부 다른 부류의 혼혈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시집을 왔지만 한국말을 잘 못해 의사소통이 안되는 엄마를 둔 아이. 할아버지가 흑인이라 아버지도 자신도 흑인이 되어버린 아이. 베트남전에 출전한 한국군의 베트남 자손. 태국인 엄마를 가져 태국인 같이 생겼지만 태권도를 사랑하는 아이. 아버지가 일본인이라 일본에서는 "조센징"이라 한국에서는 "쪽발이"라 불리는 아이. 다양한 형태의 혼혈아들이 다양한 이유로 똑같이 차별받고 있는 상황을 하나하나 표현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주제를 4가지의 다양한 방식의 그림으로 그려졌다. 때론 선과 포커스를 중시하면서 매우 사실적 방식으로, 때론, 두꺼운 사인펜을 사용한 듯 투박한 느낌으로, 때론 상황과 주제를 함축한 추상적 방식으로, 때론 아이들의 상상력을 담은 복합적 표현 방식으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았다. 다양한 이야기를 다양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표현했으므로 아이

들이 보다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by 지니 | 2008/01/01 19:49 | Texts...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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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ffexor. at 2008/07/19 12:01

제목 : Does effexor cause weight ga..
Effexor. How long till effexor xr starts to work. Effexor pregnancy....more

Commented by 김희준 at 2008/12/09 21:01
ㄳㄳㄳ 퍼감 무단복제 해서 돈벌께요~^^

제 친구불러서 악플 남기라고함 ^^**
Commented by 배드로 at 2009/01/27 22:48
tree453@hanmail.net
Commented by 서재민 at 2009/02/02 00:47
잘보았습니다
많이 도움이 될꺼에요.
Commented by ㄷㄺ됴ㅗ at 2009/07/23 12:08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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